[종목레이더] 성지건설, M&A 기대감에 ‘거침없는 질주’

입력 2011-08-10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성지건설이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연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성지건설은 전날보다 11.58%(10만900원) 상승한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코스피가 14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기록한 두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사흘째 급등세다.

성지건설 M&A는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지건설은 지난 5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대원아이비클럽 컨소시엄과 M&A를 위한 투자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약 441억원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원아이비클럽 컨소시엄은 충청북도 1위 건설업체인 대원과 학생복 전문기업 아이비클럽으로 이뤄졌다.

성지건설은 지난 2008년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재기를 꿈꾸며 인수해 주목을 받았지만 건설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두번의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주식수가 73만여주로 줄어 든 후 지난 5월16일 증시에 재상장했다.

폭락장에서도 거듭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는 성지건설에 대한 투자자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5월 재상장 한 후 같은 달 26일부터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7000원이던 주가가 9만4900원까지 뛰어올랐다가 이틀간 하한가로 직행하면서 6만원대로 떨어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성지건설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종가 기준으로 14만7500원까지 올랐다가 줄 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M&A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 5일 7만1300원까지 내려왔다.

체리새우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투자자는 “오르는 게 좋기는 하지만 이번에 주가가 내리기 시작하면 예전처럼 조금씩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한가로 직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성지건설은 코스피 폭락시 대체 투자처로 폭등하는 주식”이라며 “이제 코스피가 반등했으니 더 이상 오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0,000
    • -0.91%
    • 이더리움
    • 4,256,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1.85%
    • 리플
    • 2,810
    • -2.09%
    • 솔라나
    • 183,700
    • -3.82%
    • 에이다
    • 555
    • -3.81%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40
    • -2.77%
    • 체인링크
    • 18,400
    • -4.66%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