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GKL 목표주가 전망 엇갈려

입력 2011-08-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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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KTB↑…신한금투는 하향 조정

GKL에 향후 전망에 대한 증권업계의 시각이 엇갈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KTB투자증권은 GKL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반해 신한금투는 법인세 환급소송 문제를 거론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7월 홀드율이 15%대 후반까지 상승하면서 7월 기준 카지노 매출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8월에는 일본 명절 오봉절 연휴(양력 8월 15일)가 일본인 입장객수를 늘리고, 9월에는 중국 중추절(9월 10~12일) 효과가 중국 입장객 증가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9일 GKL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3분기까지 유효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인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늘고 홀드율도 증가했다”며 “홀드율의 저점이 지난해 3분기의 12.1%였고, 4분기부터 14.8%로 정상적인추세로 회귀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양호하지만 법인세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성준원 연구원은 “중국인과 일본인 방문자의 증가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법인세 환급소송이 끝나기 전에는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해야해서 법인세율이 35%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3~4분기에는 35% 이상의 법인세율을 적용해 순이익을 계산한 결과, 올해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파라다이스보다 중국비중이 낮지만 성장잠재력은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GKL은 지난 2분기에 매출 1375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4.5%, 77% 증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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