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KT 와이브로에 ‘한방’ 맞다

입력 2011-08-05 10:40 수정 2011-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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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이동통신 전초전은 와이브로 승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출시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장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얻자 KT의 4G 와이브로가 반대급부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KT 4세대(4G)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며 눈길을 끄는 기록을 만들고 있는 것.

5일 KT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40만명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다. 30만명 가입자에서 4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약 11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국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KT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전국망을 개통한 뒤 월평균 4G 와이브로 신규 가입자 수가 3만6000명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대비 150%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에그(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와 4G 와이브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는 점, LTE에 비해 저렴한 요금제 등이 가파른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전국 82개 도시에서 와이브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이해 기존 82개 도시 및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휴양지와 공항에서도 KT 와이브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지난달 1일 서비스를 시작한 LTE 서비스의 경우 아직 전국망을 갖추지 못한 데다 LTE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없어 가입자 수 증가세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다양한 광고로 소비자 관심을 이끌었지만 비싼 가격, 서비스망 접속 불안정 등이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한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가입자 규모를 비공개로 일관하는데 대해서도 생각보다 반응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용산, 테크노마트 등 대형 휴대폰 판매 밀집 지역에서는 아예 LTE 판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사는 오는 9월부터 반전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9~10월부터 나란히 LTE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2단계 LTE 마케팅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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