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희망버스 아닌 당대표로 한진重 찾아

입력 2011-08-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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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아닌 ‘조정자’ 역할 자임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의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를 찾았다. 지난 1월과 3월, 7월에 이은 네 번째 방문으로 희망버스가 아닌 당대표 자격으로서의 행보다. 대치를 부추기는 ‘뉴스메이커’가 아닌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조정자’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이채용 사장 등 한진중공업 사측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면담을 통해 분규 해결을 위한 노사 간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사측에게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대화를 갖고 사태 원인이 된 정리해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와 대화 및 협상에 나서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손 대표는 또 200여일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휴대전화로 통화를 갖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비오 민주당 부산 영도지역위원장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손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 김 위원장은 “지역당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오후 2시부터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손 대표의 한진중공업 방문에는 김영춘 최고위원과 국회 한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이 동행했다.

손 대표는 전날 야5당 대표 회담에서 조남호 회장 출석을 전제로 한 국회 청문회 개최 등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야권 공조에 적극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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