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외인이 쓸어담은 코스닥 종목은

입력 2011-08-04 09:27 수정 2011-08-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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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장세속에서도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장세가 나타난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평균 10억원 이상 사들인 종목은 덕산하이메탈, 에스엠, 에스에프에이 등 세 곳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04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특히, 덕산하이메탈은 외국인들이 2일과 3일 각각 63억3900만원, 26억13만원어치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아몰레드(AM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수혜 기대감이 이같은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LIG투자증권은 덕산하이메탈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2라인이 생산개시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의 실적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원재료비 하락으로 2분기에는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률도 회복돼, 2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대비 26% 증가한 293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상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기존 일본 유기소재 업체를 제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정공층 유기소재를 독점 공급할 만큼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제시했다.

K-POP 열풍의 중심에 선 에스엠 역시 소녀시대·소내시대 등 소속가수들의 일본에서의 활동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에스엠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일본 로열티 매출은 6개월 후에 정산되기 때문에 주가상승 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에이 역시 2분기 사상최대 실적기대로 증권사들이 앞다퉈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2161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 증가한 261억원으로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신규수주액은 2분기 2233억원을 예상하며 올해 연간으로는 9100억원으로 2년연속 사상최대 수주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신한투자, 대신증권 등도 에스에프에이가 ALMOLED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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