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W 불공정거래 적발 늘어났다

입력 2011-08-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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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파생상품시장은 감소…수탁거부 계좌 작년 하반기比 4%↑

올 상반기에 ELW(주식워런트증권)과 관련된 불공정거래 적발행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인 불공정거래 적출사례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9.4%가 낮아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일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적출한 건수는 10만207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2609건)에 비해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치율은 같은기간 2.2%포인트 상승한 16.6%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회원사의 적극적인 불공정거래 예방활동과 모니터링 적출기준 유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불공정거래 적출은 낮아졌지만 최근 증권가 최대이슈 중 하나인 ELW와 관련된 불공정거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났다.

올 상반기 ELW 관련 불공정거래 적출건수는 1만162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만815건)에 비해 7.53% 증가했으며, 조치건수도 3.3%가 늘어났다.

거래소는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49억2000주에서 올 상반기에 53억2000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통정·가장성매매 적출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반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보다 불공정거래 적출이 각각 10%, 18.1%가 감소했다.

조치실적을 살펴보면 1차 유선경고가 70.6%로 가장 많았으며 △2차 유선경고(16.6%) △수탁거부(6.6%) △수탁거부예고(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탁거부 계좌는 지난해 하반기(1084건)에 비해 4% 증가한 1127계좌로 1일 평균 10개 계좌가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해 수탁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주식시장이 1020건, ELW시장 102건, 파생상품 시장 5건 등으로 주식시장의 수탁거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복잡화·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사전차단을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예방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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