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재부상...스페인·이탈리아 국채 금리 치솟아

입력 2011-08-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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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재정상황 악화에 그리스 지원 못할 것 소문 돌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치솟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상했다.

스페인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금리차)는 2일(현지시간) 전일의 6.180%에서 6.326%로 치솟았다.

이탈리아 국채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도 전일의 5.988%에서 6.165%로 뛰었다.

양국 국채 스프레드는 지난 1998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 채권시장 기준인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 확대는 시장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유럽 경제대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재정위기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재정상황 악화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당시의 지원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 이들 국가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제지표도 부진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달 28일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반기 유럽의 성장률의 둔화를 의미한다.

여기에 미국이 부채 상한 증액에 합의했지만 장기적으론 문제가 있어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그로 인해 유럽의 취약 국가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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