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발효로 자원개발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활성화 기대”

입력 2011-08-02 13:23 수정 2011-08-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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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페루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자원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한-페루 FTA 계기 페루 경제의 중요성’이란 자료에서 우리나라가 맺은 FTA 중 페루와의 FTA에서 최초로 에너지·자원협력을 명문화했다고 2일 밝혔다.

페루는 은 생산량이 세계 1위인 것을 비롯해 아연(2위), 동(2위), 주석(3위), 납(4위), 금(6위) 등의 생산량이 세계 10위권 들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재정부는 페루와의 FTA에서 ‘에너지·광물 자원협력 관련 입찰, 투자기회 등 정보교환을 촉진한다’고 에너지·자원협력을 명시함에 따라 페루에서의 자원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SK에너지가 미국의 헌트오일과 함께 LNG 플랜트, 원료가스 수송용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해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페루가 여러 나라와 FTA를 맺고 있어 페루가 이미 체결한 FTA 대상국으로 우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페루 간 FTA가 지난해 3월 발효되고, 일본-페루 간 FTA도 추진되는 등 동북아와 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서 페루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포장도로가 전체 도로의 14.4%에 불과하고 대중교통수단의 75%가 20년 이상 지난 것들로 페루의 인프라 수준이 열악하고,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약 26배에 이를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한 점 등이 페루 경제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설치한 미주개발은행 신탁기금을 통해 페루의 인프라 구출과 기술개발, 빈곤감축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로, 금융서비스 개선 등에서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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