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은 30일(현지시간)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의원 등 4명의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의원들의 방한 명분은 ‘독도 영유권 강화조치 견제’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강행해 갈등이 예상된다.
다만 마이니치신문은 “1명을 제외한 3명”이라고 적어 방한 의원 수가 결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자민당은 공식적으로 국회 회기에 의원들의 외유를 위한 국회 허가 등 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참의원 의원으로 이미 허가를 받은)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을 제외한 중의원 의원 3명은 국회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민당은 일본의 보수 정당으로, 기업측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친미적인 외교성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