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기가막혀’…강남권 분양가보다 비싼 전세‘속출’

입력 2011-07-29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에서 분양가보다 비싼 전세아파트가 등장했다. 전세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군 수요에 재건축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결과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72㎡의 전세가격은 7억9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2년만에 65%가 올랐다. 3.3㎡당 전세값이 250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강남권에서 새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분양값 보다 더 비싼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송파파인탑’의 3.3㎡당 분양가는 2280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강남권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학군을 보고 전세 들어온 사람들은 중간에 옮길 수도 없는 처지라 그렇게 값이 뛰어도 재계약 비율은 높다”면서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해 비싸도 계약부터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입주 2년차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최고 두배 가까이 뛰었다. 부동산114가 서울시내 주요 입주 2년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은 지난 2009년 대비 최고 95%까지 올랐다.

지난 2009년 3월 입주할 당시 전세가격이 1억500만원 안팎이었던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공급면적 82㎡의 현재 전세가격은 2억500만원으로 상승률 95%를 기록해 두배에 육박했다.

강북권도 가격 상승률이 가파르다. 성북구 석관동 석관래미안 79㎡는 1억45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 110㎡는 1억6000만원에서 2억750만원으로 각각 41%와 30% 올랐다.

이에 앞서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올 하반기 서울의 입주 2년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62% 줄어 1만4959가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무려 83% 감소한 5243가구뿐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53,000
    • -2.12%
    • 이더리움
    • 4,330,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53,000
    • +0.71%
    • 리플
    • 2,826
    • -0.6%
    • 솔라나
    • 188,600
    • -0.05%
    • 에이다
    • 523
    • -0.95%
    • 트론
    • 442
    • -0.23%
    • 스텔라루멘
    • 310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50
    • -1.25%
    • 체인링크
    • 18,000
    • -1.75%
    • 샌드박스
    • 20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