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결승전도 자신 있다"

입력 2011-07-25 2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태환(22·단국대)은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목표한 기록을 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박태환은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6초23으로 조 2위, 1∼2조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가 이날 1분45초대 후반에서 1분46초대 초반의 기록만 내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박태환이 그대로 해낸 셈이다.

특히 마지막 10여m를 남겨두고는 힘을 빼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목표 기록을 무난히 달성했다.

박태환은 초반 50m 구간을 돌 때 7위까지 처졌지만 주 무기인 스피드를 발판삼아 선두와 거리를 좁혀나갔다.

박태환은 "야닉 아넬(프랑스)이 초반에 생각보다 빨라 그를 따라갔다"고 말했다. 아넬은 1분45초62로 조 1위이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조의 결과를 알 수 없어 조 1, 2위를 한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고 밝혔다.

마지막에 속도를 늦춘 이유에 대해서는 "뒤따라오는 선수들과 차이가 있어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6번 레인을 배정받은 데 대해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다른 선수들의 견제가 심한 4번 레인을 피해 2, 3번이나 5, 6번 레인에서 헤엄치고 싶어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열리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다섯 명 정도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라이언 록티(미국)의 몸이 좋았다"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록티는 1분46초11로 2조 2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내일 오전에는 쉬니까 잘 회복하고 페이스를 조절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금메달을 따고자 하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50,000
    • +1.47%
    • 이더리움
    • 5,260,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2.11%
    • 리플
    • 726
    • +0.83%
    • 솔라나
    • 231,300
    • +1.4%
    • 에이다
    • 639
    • +2.24%
    • 이오스
    • 1,128
    • +0.8%
    • 트론
    • 159
    • -1.85%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59%
    • 체인링크
    • 24,710
    • -2.72%
    • 샌드박스
    • 635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