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값 사상최고 행진...美 디폴트 우려

입력 2011-07-25 15:37 수정 2011-07-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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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증액 협상 교착·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

금 가격의 사상최고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싱가포르선물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금값은 오후 12시 20분 현재 1614.15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장중 온스당 1624.07달러까지 올랐다.

미 백악관과 의회의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최고등급인 ‘AAA’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8월2일까지 채무한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미국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 사태를 맞는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퍼시픽인베스트먼트(PIMCO)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이 경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AA’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UBS의 도미닉 슈나이더 웰스매니지먼트 부문 책임자는 “미국 여야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금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금)가격은 올해 말에는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32명의 트레이더·투자자·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16명은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금 값이 조정을 받으면 더 살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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