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그린인사이드]리듬만 잘 살려도 스코어가 줄어든다

입력 2011-07-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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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며 스윙을 하는 윤채영.
“스윙이 너무 빨라요.”“‘하아나~두우울~’이렇게 해보세요.” 라운드중에 캐디에게 한반쯤 듣는 말 중하나다. 이말은 “절대로 헤드업하지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골프금언에 속한다.

특히 ‘천천히’라는 코치의 충언은 그립을 잡을때부터 그린에서 은퇴할때까지 듣는 말일 터. 그런데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스윙에서 천천히를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다.

첫 홀을 보면 안다. 티에 볼을 올려 놓고 연습 스윙 하는 것을 보면 극히 정상이다. 스윙동작도 부르럽고 템포와 리듬도 그리 좋을수가 없다. 오죽했으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연습스윙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실제 볼을 치려는 순간에 들어서면 갑자기 스윙이 빨라진다. 티잉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보면서 번개처럼 스윙이 끝나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스윙이 급해진다는 것은 리듬이나 템포를 모두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샷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미스 샷을 해놓고 자책하는 말이 있다. “너무 빨라!”이다.

물론 스윙스피드나 파워가 있어야 거리를 더 나는 것은 필수적 요소다. 그러나 스피드만 빠르고 리듬이나 템포가 무너지면 타이거 우즈같은 스피드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정확하게 볼을 맞추지 못해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가 난다면 무엇보다 ‘천천히’를 터득해야 한다. 이는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내면 해결된다. 리듬이 없으면 클럽을 번쩍 들어올리는 등 이상한 스윙동작을 하게 된다. 천천히 리듬에 맞는 동작을 익히려면 스윙에 앞서 늘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갖는다. 테이크백을 할때 자신만의 움직임을 체득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일정한 템포와 좋은 리듬을 갖기란 쉽지가 않다. 샷을 할 때마다 리듬과 템포가 변한다는 것은 스스로 안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몸에 습관이 될 때까지 백스윙때 ‘하~나’, 다운스윙때 ‘두~울’하는 식이다. 백스윙이 빠르면 다운스윙도 덩달아 빨라진다. 이는 임택트때 볼이 스위트 스포트에 정확히 맞지 않고 거리와 방향성에서 엉뚱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스윙이 잘 안될 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템포와 리듬을 찾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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