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채무한도 증액에 증시 향방 좌우될 듯

입력 2011-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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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아마존닷컴 등 기업실적에도 관심 집중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25~29일)에 미국 정치권의 법정채무한도 증액과 기업실적에 증시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법정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으나 23일 오전 다시 한번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소집해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 23일 백악관 회동이 끝난 직후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인 24일 오후까지 채무한도 상향 관련 진전된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히는 등 여야 양측이 절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2일까지 법정채무한도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주 “재정적자를 대폭 줄이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치권이 막판까지 협상 타결에 진통을 겪을 것이나 결국 법정채무한도를 늘리는데 합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댄 그린하우스 BTIG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지금까지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 추세가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메이저 석유업체인 셰브론과 엑손모빌, 발레로 에너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 밖에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과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보잉, 포드 등도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성적에 따라 증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톰슨로이터는 S&P500 지수 종목에 속한 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대비 평균 9.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특히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4~1.5%로 전분기의 1.9%에 비해 둔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동향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이번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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