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올 초 이혼 , 이유는?

입력 2011-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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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출신 가수 박완규가 생활고 때문에 올해 초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규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생활고로 아내와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적은 생활비로 살다 보니까 나는 물론 애들 엄마도 힘들어했다"며 "의리있고 강한 여자인데 결국 못 견뎠다"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저는 첫사랑이었다. 이혼은 했지만 앞으로도 평생 제가 책임지고 살 여자다. 그저께도 생일이어서 갔다 왔다”며 “‘당신이랑 나랑 부부의 인연이 아닐 뿐이지 사람과 사람으로는 평생 만나야 할 사이라고. 돈 되는 일 들어오면 바로 좋은 집 사줄게’ 하고 왔다. 간단히 말하면 이게 로커와 로커의 여자들이 사는 방식이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한 달에 100만원 가지고 애 둘을 건사해야 했다. 물론 살려면 산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거다. 도저히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면서 "밖에서 보기에는 '천년의 사랑'이 대히트곡인데 나는 밖에 나가면 밥을 얻어먹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나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활의 김태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완규는 "솔직히 작년까지 활동을 안 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퇴물인데 그런 후배한테 선뜻 손을 내밀어줬다는 건 그분이 나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것"이라며 "그냥 순수하게 저한테 기회를 주신 거다. 그래서 나는 형의 말씀은 99.7%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쁘게 헤어지신게 아니라 좋게 헤어지셨다니 다행", "재결합 소식 조심스레 기대",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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