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파업, 타결 실마리

입력 2011-07-22 11:30 수정 2011-07-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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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파업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노사 양측간 의견 조율이 안됐던 성과연봉제와 관련 합의점을 찾게 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노동조합과의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성과급제 도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논의하자는 노조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과 김재율 노조위원장이 지난 20일 대표자교섭을 가진 자리에서다. 결과적으로 협상 타결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 파업의 최대 현안이었던 임단협 협상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면서 이른시일 내에 파업이 종료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은행 측은 우선 지난해 임단협 안건 가운데 임금인상률(정규직2%, 비정규직4%)에 합의했다. 단, 상설명예퇴직제도와 후선발령제도는 시중 은행들이 현재 운용중인 수준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은 직원이 퇴직할 경우 법정 퇴직금에 더해 별도로 최대 24개월 분의 퇴직 위로금 추가 지급을 요구했다.

리처드 힐 행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단협에서 시장에 거스르거나 논쟁이 되는 것은 뺐는데 (노조는) 그조차 듣지 않았다”며 “노조가 협상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 조차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장기파업 해결을 위한 런던원정투쟁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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