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리딩뱅크 전략은 ‘차별화’

입력 2011-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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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계층별 선호도 파악 상품 개발

올해 외환은행 인수합병(M&A),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으로 은행권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영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각 은행들이 과거 무리하게 자산경쟁을 했던 것처럼 무리한 가격경쟁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뚫는 혁신적인 상품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지고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올해 은행간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대표적인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다수의 히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품내용도 특화되고, 진화됐다. 물가인상을 타켓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의지혜적금’,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에 초점을 맞춘 연금통장인 ‘신한평생 플러스’통장, 연평도 해전 등으로 고조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호국정기예금’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의 올해 키워드는 ‘차별화’이다. 보다 격화된 경쟁상황에서 차별화 없는 시장접근은, 물량중심, 가격경쟁중심 영업으로 이어져 자칫 은행과 고객, 시장전체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더욱 더 차별적 역량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것이다.

고객통찰(Customer Insight)에 근거한 혁신적인 상품·서비스의 생산, 그리고 한발 빠른 시장대응 전략을 통해서 고객과 시장에게서 다른 은행들과 ‘다르다’ 라는 인식으로 심어주고자 하는 목표를 삼고 있다.

또한 시니어·여성고객 비즈니스모델 구축과 녹색금융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확보 등 정체된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0년 한해 동안 월복리적금, S-MORE My Car 대출, 금리혼합대출, 골드리슈 등의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신한월복리적금’ 출시 이후 시중은행이 시중은행이 월복리 트렌드를 반영해 국민은행의 ‘KB 국민UP정기예금’, 우리은행 ‘월복리 연금식적금’, 하나은행 ‘하나 비과세 복리적금’, 외환은행 ‘넘버엔 월복리적금’, 농협 ‘채움 월복리적금’, 기업은행 ‘IBK 월복리자유적금’ 등이 잇달아 출시되는 등 시중은행의 ‘월복리’ 바람을 선도한 바 있다.

특히 은행에서 차를 구입한다는 획기적인 발상과 기존 캐피탈 이용시보다 금리우대 및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주어진다는 점 때문에 신한은행의 ‘신한 S-MORE My Car 대출’은 출시일부터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출시 10개월만에 판매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 상품개발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는 생소한 은행의 자동차금융상품을 마케팅 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고객이 먼저 알고 찾아오는 상품이 됐으며, 마이카대출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에서 기존에 취급하였던 대출영역을 벗어나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는 대출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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