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폐가전 회수 앞장선다

입력 2011-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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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와 '전자제품 폐기물 글로벌 관리 프로그램' 공동 개발

LG전자가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그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지역 비영리기구인 BAN(Basel Action Network, 이하 BAN)과 '전자제품 폐기물 글로벌 관리 프로그램(e-Stewards Global Enterprise)'을 공동개발하고 동참하는 협약을 다음주 중 맺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BAN은 폐가전 처리 관련 업체 검증, 프로그램 개발, 유해물질 발생여부 감시 등을 전문으로 하는 폐가전 제품 관련 북미 지역 최고 권위 비영리 단체다.

이 협약에 따라 BAN은 지금까지 북미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하던 ‘전자제품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함께 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BAN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이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글로벌 회사인 LG전자와 폐기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구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자는 취지다.

LG전자는 회수된 유해 폐기물들이 저개발 국가들로 수출되거나 불법 매립되는 일이 없도록 폐기물 관리도 BAN이 검증한 안전한 업체들을 사용키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20일‘2010 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회수한 폐가전이 지난해 약 19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19 %가 신장했다고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LG전자는 올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90일간 북미 최대 환경정화 단체인 'KAB(Keep America

Beautiful)'과 북미 지역 사회 환경정화 프로그램(Great American Clean Up, GAC)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참여, 150만 톤 이상의 폐가전이 회수된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폐가전 제품 회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울산시와 손잡고 모든 폐가전 제품 무상 수거를 시작해 올 상반기에만279톤(냉장고 2240대, 세탁기 115대, 휴대폰 및 기타 3545대 등)을 수거했다.

LG전자는 해마다 폐가전 회수량을 늘려 자원재활용과 유해물질을 관리해 지구환경을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환경전략팀장 신종민 상무는 “이제는 기업들이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고객건강과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환경 품질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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