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성동조선에 대규모 자금지원

입력 2011-07-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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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성동조선해양에 대규모 지원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성동조선에 유동성 숨통을 틔워주면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성동조선에 대한 지원규모 등을 확정하기 위해 최근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실무 협의회에서 (성동조선에) 자금지원을 해 주기로 이미 가닥을 잡았으며, 지원 세부사항은 실사가 끝나는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최근 조선경기가 회복되며 성동조선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유동성을 지원해 회생을 돕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규모는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을 고려할 때 수천억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채권단은 기존 대주주도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감자 등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선박업체로, 지난 2007년 세계 8위 조선업체로 급격 성장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수출입은행, 군인공제회, 우리은행 등으로 이뤄진 채권단과 자율협약 형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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