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컨슈머]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무실적 카드

입력 2011-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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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 할인, 최대 5% 적립.’

카드 모집인의 이런 말에 속으면 안 된다. 이 정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얼마나 써야되는지가 중요하다.

최근에 나오는 상품들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20만~30만원의 전월 이용실적을 요구한다. 일정 금액 이상 꾸준히 카드를 쓰는 고객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전월 이용실적 기준이 없는 카드도 많다. 이런 카드들은 할인이나 적립 혜택이 있는 곳에서만 틈틈이 꺼내 쓰는 방식으로 혜택을 뽑아낼 수 있다.

문제는 연회비다. 카드사는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에 연회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용실적이 생기면 청구서를 보내면서 연회비도 함께 청구한다. 2000원 아끼려다 연회비 7000원을 지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제금액이 큰 쇼핑,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혜택이 좋은 카드만 골라서 발급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유명한 무실적 카드는 CJ 제휴 카드인 ‘더(the) CJ 카드’다. 이 상품은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씨티·하나SK카드 등에서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CJ홈쇼핑 5%, VIPS 20%, 씨푸드오션 20%, 투썸플레이스 10%, 뚜레쥬르 10% 등의 할인 혜택을 전월 이용실적 기준 없이 제공한다.

단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에서 발급하는 CJ 제휴카드는 다른 카드사 상품과 달리 30만원 정도의 이용실적을 요구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신한 SK행복카드는 OK캐시백을 모으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3대 백화점, 3대 할인점에서 5%의 OK캐시백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5% 적립률이 적용된다.

보통 5%의 적립률은 전월 이용실적 150만원 이상이 돼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신한카드의 ‘레이디(Lady) 카드’와 ‘2030카드’도 무실적 회원에게도 패밀리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 결제액의 20%를 할인해준다. 대신 씨즐러·빕스·차이나팩토리·아웃백·피자헛 20%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기준이 있다.

기차표 구매시 5% 적립 혜택이 있는 철도 마일리지 우리V카드도 무실적 적립 카드다. 적립된 포인트로 다시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즉 같은 기차 노선을 20회 타면 1회를 공짜로 탈 수 있는 것이다.

영화관 할인 카드 중에서도 무실적 카드가 있다.

‘씨티 리볼빙 플러스 카드’는 CGV 1인 예매시 1인의 영화 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 멤버스 카드’, ‘북스리브로 우리카드’는 월 2회까지 CGV 2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또 ‘KB 이마트 카드’도 인터파크 영화 예매시 연 8회까지 건당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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