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5일부터 '김치본드' 투자 제한조치 시행

입력 2011-07-19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외화표시채권(김치본드)에 대한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투자가 오는 25일부터 제한된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감독원과 실시한 외환공동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은 국내 외화표시 채권 투자시 발행 자금의 사용 목적을 확인해야 하며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에 대해서는 투자할 수 없다.

만약 제한된 용도로 발행자금이 사용될 경우 해당 채권은 매각해야 한다. 단, 시행일 이전 투자분에 대해서는 만기도래일까지 보유를 인정한다.

외국환업무취급기관에는 외국환은행, 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 집합투자업자, 투자일임업자, 신탁업자, 보험사업자, 신용협동조합, 여신전문금융업자, 종금사 등이 포함된다.

중소제조업체 발행분에 대해서도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외국환업무취급기관(22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제조업체 발행분에 대한 투자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은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원화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국내 외화채권이 늘어나면서 단기차입이 급증할 유인이 발생하자 금감원과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원화용도 국내 외화채권이 지난해 7월 시행한 외화대출 용도제한조치에 대한 규제우회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국내 외화표시채권 발행잔액은 지난달말 현재 17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말보다 2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외화채권 발행잔액 170억5000만달러 가운데 올해 하반기 28억7000만달러(16.8%), 2012년 32억4000만달러(19.0%), 2013년 45억3000만달러(26.6%)가 만기도래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뉴진스 뒷담화 사실여부 질문에…민희진 "3년 전에 카톡 다 기억하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88,000
    • +0.54%
    • 이더리움
    • 5,199,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23%
    • 리플
    • 721
    • -0.28%
    • 솔라나
    • 231,400
    • +0.09%
    • 에이다
    • 624
    • -0.32%
    • 이오스
    • 1,128
    • +1.44%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0.82%
    • 체인링크
    • 24,920
    • -3.19%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