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끝나고 무더위 본격 시작

입력 2011-07-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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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여간의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기상청은 18일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으로 부터 벗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도 영동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원, 춘천, 충주 등 중부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갈 예정이어서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남 내륙과 충청 북부지방에는 오후 늦게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였고 낮 최고기온은 24~33도가 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전해상,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1.5~4.0m,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현재 일본으로 북상중인 제6호 태풍 ‘망온’의 영향으로 중부내륙지방은 당분간 후텁 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망온’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19~20일 사이 동해와 남해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망온’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고 이로 인해 영동지방의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 내륙으로 밀려와‘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푄 현상’이란 산 밑으로 불어 내려간 공기가 산을 넘기 전의 공기보다 건조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 현상으로 수도권 지역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회철 통보관은 또 “오는 22일까지 전국에 걸쳐 큰 비소식은 없으나 태풍이 지나간 후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태진 기자 tjpi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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