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혼수상태?

입력 2011-07-18 06:32 수정 2011-07-18 0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호사 “건강 갑자기 악화”...병원측 “안정된 상태”

시민혁명으로 쫓겨난 호스니 무바라크(83) 전 이집트 대통령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의 변호사인 파리드 엘-딥 변호사는 “무바라크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했다”면서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전 대통령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집트 국영TV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담당 의료진은 무바라크가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 중이라고 이 변호사는 덧붙였다.

무바라크가 입원 중인 병원 관계자는 이를 부인하며 “무바라크는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집트를 30년간 철권통치했던 무바라크는 시민혁명으로 지난 2월 11일 권좌에서 물러난 뒤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 칩거해오다가 4월부터 부정축재와 시위대 유혈 진압 혐의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무바라크는 조사 중 심장 발작을 일으켜 현재 병원에 연금된 상태며 다음달 3일 그의 아들 알라, 가말과 함께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집트 사법당국은 법정밖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바라크의 재판을 실황 중계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선정한 의사들로 구성된 검진팀은 지난달 1일 무바라크의 심장 상태가 갑작스러운 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중하다고 진단했다.

무바라크는 지난해 3월 독일에서 담낭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8,000
    • -0.15%
    • 이더리움
    • 5,247,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46%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0,000
    • -0.56%
    • 에이다
    • 634
    • +0%
    • 이오스
    • 1,106
    • -3.15%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64%
    • 체인링크
    • 24,590
    • -2.69%
    • 샌드박스
    • 628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