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규제, 중소도시로 확대

입력 2011-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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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주택 구입수 제한 등 지시...중소도시 집값, 올 들어 강한 상승세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중소도시로 확대된다.

중소도시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전체 시장의 과열을 이끌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무원은 집값이 최근 급격히 상승한 중소도시들에 대해 각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정부의 규제를 피해 대도시에 중소도시로 초점을 전환하면서 시장 과열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장성의 이우시 당국이 지난달 실시한 주택부지 입찰에서 택지가격이 ㎡당 3만9545위안(약 670만원)으로 중국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 등 중소도시 부동산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우루무치, 무단장, 친황다오 등 중소도시의 지난 5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7% 후반대를 기록했고 단둥시는 9.7%에 달했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너럴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정부가 하반기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 아무 조치도 언급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라며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풀어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는 중소도시 부동산 열기에 힘입어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무색하게 올해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지난 상반기 부동산 매매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657억위안에 달했고 에버그란데는 같은 기간 부동산 매매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23억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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