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퇴출 저축은행 명단, 9월에 발표”

입력 2011-07-15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는 9월 퇴출 저축은행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미 제시한 기준에 따라 올 초 했던 방식대로 9월에 문제의 저축은행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올 2월 김석동 금융위원장 부임 직후 금융위는 부산·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를 결정하면서 BIS 비율 5% 미만의 부실 저축은행 명단을 공개했다. 결국 이들 저축은행에 대규모 뱅크런이 터지면서 보해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도 영업정지를 당했다.

올 9월 2010회계연도 결산 결과가 발표되면 이같은 방식으로 부실 저축은행 명단을 내놓겠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 1% 미만, 순자산 부족, 경영평가위원회의 정상화 계획 불승인 등 3개 항목을 영업정지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지난 11일부터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저축은행 경영 진단이 실시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BIS비율 1% 미만과 같은 조건을 이미 분명히 밝혔다”며 “영업정지 대상은 앞서 말한 조건들에 부합하는지를 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권은 적게는 1~2곳, 많게는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을 포함한 6~7곳이 영업정지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 매각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인수후보들이 컨소시엄을 어찌 짜오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나는 단지 파는 사람일 뿐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방식의 매각에 대해서도 “진행 중인 매각절차를 우선 봐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1,000
    • -0.91%
    • 이더리움
    • 4,228,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37%
    • 리플
    • 2,780
    • -2.87%
    • 솔라나
    • 184,500
    • -3.86%
    • 에이다
    • 548
    • -4.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62%
    • 체인링크
    • 18,250
    • -4.55%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