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6월 장단기 외화차입 증가

입력 2011-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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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4일 6월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6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107.4%, 110.4%로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은행들이 외화자금을 선확보하는 차원에서 만기도래액 이상을 신규 차입이 증가한 것”이라며 “과거에도 대내외 여건 악화시 국내은행이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차원에서 차입을 확대함에 따라 단기차입 차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는 여건 악화시에도 외화 차입은 비교적 원활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6월중 외화차입여건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부결 우려에 따른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긴축안을 승인한 6월 29일 이후 안정세를 회복했다.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6월 27일까지 108bp까지 상승했지만 6월말 현재 101bp로 하락했다.

한편, 단기차입 가산금리도 일시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4.5bp)에 그쳤으며,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1월 이후의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악화되어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스트레스상황을 가정한 외화현금흐름분석을 실시하는 등 국내은행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할 것”이라며 “중장기 차입 확대, 차입선 다변화 및 고유동성 외화안전자산 확충 유도 등의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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