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한은, 외환보유액 적어 변동성 클 것”

입력 2011-07-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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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대비 외환보유액 비율 낮아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외환보유액+선물환포지션)이 적어 유로존 재정위기 사태 악화시 원화의 변동폭이 가장 클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계 증권사인 노무라는 최근 “한은의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시장 심리 악화를 완화시키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시장의 스트레스가 높으면 대응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아시아 통화 중 원화의 변동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노무라가 한은의 외환보유액이 적다고 판단한 근거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다. 우리나라는 36%로 아시아국가의 평균치인 65%를 크게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국가 중에는 인도네시아(16%), 인도(22%) 다음으로 낮았다.

실제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전달에 비해 6억달러 줄어든 30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지난 6월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단 한차례 달러 매도 개입을 한 것이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폭등시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엔 체력이 약하다는 주장이 나온 근거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미세조정이 있을 때는 외환보유액 등락폭이 크지 않지만 개입 강도가 크면 변동폭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정 이자 수익이 있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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