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엘티에스, LEDTV 상용화 붐 타고 불꽃질주

입력 2011-07-14 09:37 수정 2011-07-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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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설립된 엘티에스의 주요 사업은 도광판 가공장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봉지장비(유기물질을 유해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장비), 태양광 장비, 2차전지 장비, 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등이다.

엘티에스는 설립된지 10년이 안됐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기업이지만 엘티에스의 주요 사업분야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금의 엘티에스를 있게 만든 가장 큰 기술력은 바로 도광판 패터링 장비(LGP engraving M/C)와 아몰레드 셀 실링장비(AMOLED Laser Frit Cell Sealing M/C)이다.

이중 도광판 패터링 장비는 LED TV 생산을 위한 도광판을 가공할 때 레이저 패터닝을 해주는 장비로, 레이저 패턴방식을 활용해 고휘도·미세패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엘티에스는 삼성전자의 도광판 패터링 수요의 75%, LG전자에는 100%를 납품하고 있다.

아몰레드 셀 실링장비는 엘티에스가 지난 2006년 아몰레드 공정 최초로 국산 장비를 상용화했다. 현재 아몰레드 패널 전세계 시장점유율 98% 이상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OLED 봉지공정에서 100% 엘티에스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세계적 태양광 업체 일본 교세라에 태양광 장비를 공급했다”라며 “최근에는 샤프 측에서도 직접 방문요청을 해 올 정도로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엘티에스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엘티에스의 기술력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엘티에스의 레이저 응용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티에스의 사업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 TV시장이 LCD로 재편돼 LED와 OLED시장은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세계 TV 시장은 어느새 LCD 중심에서 LED TV와 아몰레드 TV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LCD 증설, 아몰레드 산업의 급성장,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른 태양전지 증설 경쟁 등으로 레이저 장비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태블릿 PC에도 아몰레드가 적용되는 등 적용 범위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해 대량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엘티에스는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태양광 장비분야에도 진출했다. 신성장동력인 솔라 셀(Solar Cell)은 올해 1분기 일본 기업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솔라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새로운 매출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2차전지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출처가 탄탄한 것이 특히 엘티에스의 강점이다. LED TV의 작년 매출 비중은 뉴옵틱스 41%, 희성전자 30%, 엘에스텍 20%, 대만으로의 수출 2%다. 희성전자ㆍ뉴옵틱스는 LG전자, 엘에스텍은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다. AMOLED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70%, 대만 AUO 30%를 판매했다.

실제 엘티에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엘티에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매출 64%, 순이익 108%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이익 95억원으로 전년보다 1270%나 늘었고, 매출액도 503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증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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