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총리, 재정위기 우려 진정에 진땀

입력 2011-07-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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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스페인 총리가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우려해 진화에 나섰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재정감축안을 신속하게 채택해줄 것을 촉구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전선에 서있다”며 재정감축안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승인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의회가 이번 주말까지 재정감축안을 채택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우리는 공통의 이익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의 공공재정 통제 능력은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다”며 “정부는 안정돼 있고 강하다. 다수는 단결돼있고 결연하다”며 정부에 내분이 있다는 설을 일축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도 이날 스페인의 부채상환 능력은 검증돼 있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사파테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의 국가 재정은 지극히 평온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부채 비율이 가장 높고 유럽에서 성장이 가장 더딘 이탈리아는 작년 말 국내총생산(GDP)의 4.6%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0.2%로 낮추는내용의 재정감축안을 마련,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지난 8일과 11일 3% 하락했다가 이날 오후에는 0.13% 상승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37%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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