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96.20달러

입력 2011-07-0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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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47달러(2.50%) 내린 배럴당 96.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2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주 상승폭은 1.3%로 축소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5센트 내린 배럴당 118.0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그 동안 소폭이라도 개선 조짐을 보이던 미국의 고용상황이 정체 혹은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신규 고용이 1만8000개에 그치면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만∼10만5000개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이다.

또 5월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된 5만4000개에서 2만5000개로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시장 상황은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6월 실업률도 9.2%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에너지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어게인 캐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고용 지표는 경제의 본격적인 후퇴로 받아들여졌다”면서 “휘발유 등 연료 수요 감소를 예고하는 수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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