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 충격에 하락...다우 0.49%↓

입력 2011-07-09 06:31 수정 2011-07-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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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70%↓ㆍ나스닥 0.45%↓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2.29포인트(0.49%) 하락한 1만2657.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2포인트(0.70%) 내린 1343.80을, 나스닥지수는 12.85포인트(0.45%) 하락한 2859.81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 한 주 동안 0.6%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은 1.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그 동안 소폭이라도 개선 조짐을 보이던 미국의 고용상황이 정체 혹은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신규 고용이 1만8000개에 그치면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만∼10만5000개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이다.

또 5월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된 5만4000개에서 2만5000개로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시장 상황은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6월 실업률도 9.2%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 충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1%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급여명세서 작성 대행사인 ADP 임플로이어 서비시스의 민간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만큼 이날 충격은 컸다.

다만 장 후반 들어서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은 다소 줄었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은행주와 산업주 원자재주 유통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모건스탠리가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성공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데 영향을 받아 1% 가량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험 자회사 발보아라이프를 시큐리언파이낸셜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2.01% 하락했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1.41%, 1.40% 떨어졌다.

다음주 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릴 알코아는 0.67% 빠졌다.

유통주는 씨티그룹의 보고서에 등락이 엇갈렸다. 목표주가를 낮춘 타깃과 J.C.페니는 각각 1.03%, 2.28% 하락한 반면 목표주가를 높인 TJX는 0.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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