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디트로이트와 인연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입력 2011-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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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와 연계...2007년 WSJ 선정 세계 최고 MBA

<글 싣는 순서>

① 디트로이트와 인연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②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팀워크 강화에 중점

③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입학은 이렇게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 캠퍼스.

미국의 미시간대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은 기업 경영자들을 위한 MBA 과정을 통해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강좌가 개설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관련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은 미시간주의 자동차 산업 도시인 디트로이트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 대학원은 배출한 인재도 자동차 업계, 특히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와 깊은 인연이 있다.

▲프리츠 헨더슨 전 GM CEO.
프리츠 헨더슨 전 GM 최고경영자(CEO)가 이 대학원 출신의 대표적인 인재로 꼽힌다.

헨더슨은 2009년 3월 말 릭 왜고너 당시 CEO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GM의 파산보호신청과 구조조정 작업 등을 진두 지휘하며 회사의 회생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9년 10월 회사 출범 7주년을 맞이하는 GM대우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헨더슨은 CEO에 오른지 8개월 만에 돌연 사임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일본 업체들의 도전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시련을 겪었던 1980년대 GM을 이끌었던 로저 스미스 전 회장 겸 CEO도 이 대학원 출신이다.

스미스는 1949년 GM에 입사해 1981년부터 1990년 7월 은퇴할 때까지 GM의 회장 겸 CEO를 맡았다.

그는 2007년 11월 지병으로 디트로이트에서 별세했다.

이밖에 미 보험회사인 올스테이트의 토마스 윌슨 CEO, 미 다국적 식품기업인 제너럴밀스의 스티븐 생어 CEO도 이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글로벌 MBA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1924년에 설립된 이 대학원은 학사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 기업 경영자 등 각계각층에 대한 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미시간대 졸업자인 스티븐 M. 로스는 지난 2004년 이 대학원에 1억달러(약 1063억원)를 기부했다.

대학 이사회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학원 이름을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으로 바꾸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당시 1억달러는 이 대학 기부 역사상 최고액이며 미국 MBA에 대한 기부액으로도 최고였다.

이 대학원은 매년 MBA 전미 순위 10위 안에 오르고 있으며 2007년에는 미 유력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세계 최고 MBA에 꼽혔을만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영과 함께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의료 법 공공정책 교육 간호 정보 음악 등과 이중 학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스티븐 로스 경영대학원은 특히 ‘액션러닝(action-learning)’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기업 경영자들의 위한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다.

*용어설명: 액션러닝(action-learning)

액션러닝은 교육 참가자들이 소집단을 구성해 각자 또는 전체가 팀워크를 바탕으로 실패의 위험을 수반하는 경영 현장의 실제 문제를 정해진 시점까지 해결하는 교육방식이다.

즉 문제해결 과정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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