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中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1-07-08 10:23 수정 2011-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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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수 50% 늘릴 계획...내륙·농촌 진출 모색

씨티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안에 중국 내 지점수를 50% 늘린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앤드류 오 씨티그룹 중국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씨티그룹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재 37개인 지점수를 올해 안에 45~5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 사업 대부분이 동부 연안 지역에 치중해 있다”면서 “내륙 도시와 농촌 지역에 대해서도 진출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 오 CEO는 “씨티그룹은 중국 13억 인구의 3분의 2가 거주하는 내륙지역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농촌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회사를 기존 3개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4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지역에는 많은 고객이 있으나 아직 수요를 충족할 만한 금융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이 앤드류 오 CEO의 설명이다.

씨티그룹은 지점 수가 지난 2006년말의 13개에서 현재 37개로 늘어났으나 100개 이상의 지점을 갖고 있는 경쟁사 HSBC에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씨티그룹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년간 약 1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앞으로도 고용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씨티그룹은 중국 은행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지분은 2.7%, 광파은행 지분은 19.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씨티은행은 상하이 소재 오리엔트증권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금융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외국은행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편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은행 총자산에서 외국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1.8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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