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아킬레스건’ 고용시장 살아나나

입력 2011-07-08 10:05 수정 2011-07-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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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간 고용 예상외 회복...비농업부문도 개선 전망

▲미국의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상황이 예상 외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구직자가 텍사스 노동위원회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AP

미국의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외로 크게 개선되며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미 고용조사업체인 ADP 임플로이어 서비시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민간고용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15만7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3만6000건 증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인데다 전문가 예상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결과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13만명이 늘었고 제조와 건설을 포함한 상품생산 부문은 2만7000명 증가했다.

ADP는 보고서에서 “지난달 고용 개선은 지난 봄 부진했던 경기 회복세가 여름을 맞아 새로운 동력을 찾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1만4000명 줄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당초 3000명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고용 개선을 호재로 이날 뉴욕증시도 큰 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47포인트(0.74%) 오른 1만2719.4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8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민간부문 고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 노동부는 8일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상황을 발표한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가울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0만~14만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세퍼드슨 미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만~17만5000개 증가를 점쳤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는 여전한 고용시장의 침체를 나타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5만4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4월 평균 22만개 증가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실업률도 9.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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