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고급 자격증 취득 열기

입력 2011-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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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고급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영업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국제공인재무설계(CFP)와 개인재무설계사(AFPK) 등 재무설계와 관련된 자격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출신 CFP · AFPK 인증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CFP는 1960년대 말 미국에서 효과적인 재무설계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증 제도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재무설계사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주로 취득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이 CFP와 AFPK 자격인증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2004년 이후부터는 증권사들이 CFP · AFPK 자격증 취득을 적극 독려하면서 인증자들의 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계에는 약 600명의 CFP가 활동 중이다.

증권사들 가운데 CFP · AFPK 자격증 취득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1인 1국제공인자격증’을 목표로 국제공인자격증 취득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관련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사평가와 승진시에도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입 PB는 2년내에 CFP를 반드시 취득하게 교육하고 있다”며 “합격자들은 사장이 직접 주최하는 오찬에서 축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 5월 실시된 제19회 CFP 시험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계서 가장 많은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삼성증권의 CFP 누적 합격자수는 302명으로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많다.

우리투자증권도 총 72명의 CFP 자격인증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증권은 42명의 CFP가 활동 중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CFP를 따기 전에 취득하는 일종의 준자격증인 AFPK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수가 592명에 달해 향후 CFP 보유 직원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주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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