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 집합...선밸리 미디어서밋에 쏠린 눈

입력 2011-07-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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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버트 머독·빌 게이츠 등 거물 300여명 참석...동영상 사이트 훌루 인수전 관심

글로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말 미국 아이다호주의 선밸리에 모여든다.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선밸리에서 주최하는 미디어서밋 컨퍼런스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등 글로벌 기업 CEO 300여명이 참석한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앨런앤컴퍼니는 지난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순 미디어와 정보기술(IT)업계 거물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주최 측의 초청장을 받아야만 참석이 가능하며 이 컨퍼런스에서 업계 CEO들은 각종 제휴와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기술 트렌드 등 업계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디즈니의 미국 ABC방송 인수와 케이블업체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셜 인수 등도 여기서 합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미디어 환경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부상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컨퍼런스가 더욱 주목된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유튜브의 강력한 경쟁자인 훌루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훌루는 지난 2007년 NBC와 뉴스코프, 디즈니가 공동 설립한 무료 동영상 사이트로 기업가치가 20억달러(약 2조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구글과 야후, MS 등이 훌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열릴 예정인 빌 게이츠와 마크 주커버그의 대담도 관심거리.

지난 1994년 넷스케이프를 설립했던 마크 앤드리센은 “선밸리 컨퍼런스에 10년전부터 계속 참석해 오고 있다”면서 “세계 미디어와 IT업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만 하더라도 초청객 가운데 IT업계 관계자는 5%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거의 절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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