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윤석 센터장 "내년까지 강세장 이어질 것"

입력 2011-07-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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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윤석 리서치센터장은 6일 "올 하반기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밴드 상단으로는 2450선을 제시했다.

윤 센터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미국 경기둔화 등 상반기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각종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경기가 일시적인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빠르게 정상화 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하드렌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 정책의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발언을 살펴보더라도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방어의 밸런스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경기는 하반기 이후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반영해 시장 역시 점진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윤 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주가수익비율(PER) 9~10배 수준"이라며 "과거 세계 경기가 안정적일 때 국내주식시장이 일반적으로 10~12배까지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수록 글로벌 자금 역시 하반기 국내증시로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윤 센터장은 "상반기에 비해서 업종별 주가 차별화 흐름이 완화될 것"며 "기존 주도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충분히 이뤄졌고, 국내 내수부양 정책이 기대되고 있어 내수 업종의 시장 견인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와 화학업종을 시장 한 축으로 두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와 함께 건설과 은행, 항공과 타이어등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 업종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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