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한국투신운용, '피타고라스펀드'

입력 2011-07-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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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모델 활용 수익률 헤지펀드와 비슷

대내외 악재에 국내 증시가 '갈 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적 모멘텀이 희석되고 있는 가운데 수급 주체까지 실종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약화된 탓이다.

투자자들 역시 저가매수 차원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변동성 확대로 인해 '수익률 급락 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펀드 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계량적 분석을 이용해 리스크(위험)'을 줄여주는 한국투신운용의 '피타고라스증권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5월 말 출시된 이 펀드는 퀀트(Quantitative analysis·계량적 분석) 모델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을 담는다.

특히 내재가치 지표와 이익증가율, 이익전망 등의 성장가치 지표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투자 전략과 시장의 스타일 분석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의 가장 유망한 업종을 발굴하는 단기투자 전략을 동시에 활용한다.

한국투신운용 인덱스운용팀 이성민 팀장은 "액티브펀드의 경우 시장 상황보다 펀드매니저의 스타일에 따라 운용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이 펀드는 퀀트모델을 통해 산출된 종목만을 담기 때문에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시장상황에 보다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IR(정보비율. Information Ratio) 2를 목표로 하고 있다. IR이란 초과수익률을 추적 오차로 나눈 값을 말한다. 만약 A펀드의 트레킹에러(TE, 추적오차)가 3%인데 수익률이 6%라면 이 상품의 IR 값은 '2'가 된다.

이 팀장은 "평가 방법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IR '2'는 해외 유수의 해지펀드들의 성과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연기금을 퀀트 모델로 운용해오고 있는데 그 경험이 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펀드에는 70여개의 종목이 담겨져 있다. 지난 5월 출시 당시에는 가치주 종목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중ㆍ소형주 종목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팀장은 "시장 흐름을 충분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시장의 성향을 충분히 반영한다"라며 "최근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리밸런싱(비중조절)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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