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인플레 압박 3년만에 최고

입력 2011-07-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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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CPI 상승률 3.2%로 2008년 이후 최고...식품·에너지가 인플레이션 이끌어

▲OECD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가격 상승률은 5월에 3.9%로 전달의 3.1%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에너지 가격은 14.2% 올라 전달의 13.8%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지난 2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이 본격화한 이후 4개월 연속 10%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달에 1.7%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선진국 경기는 부진한 회복세를 보여 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2차 양적완화가 지난달 종료됐으나 실업률이 9%선에서 정체돼 있고 부동산시장도 여전히 부진하다.

유럽은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 국가들로 인해 회복이 처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이션에 제동을 걸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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