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품시장, 남녀차이는 잊어라

입력 2011-07-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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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카ㆍ위스키 열렬한 애호...남성, 명품가죽시장 45% 차지

중국 명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남녀 성별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전형적인 구매행태는 잊는 것이 좋겠다.

중국 여성 소비자들은 스포츠카와 위스키 구입을 즐겨하며 남성들의 가죽제품 구입 비중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아 중국 명품소비자들은 글로벌 시장과 다른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그룹은 “중국 여성들은 서구에 비해 위스키를 더 많이 즐긴다”면서 “중국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업체 마세라티는 중국 구매자의 30%가 여성으로 이는 유럽과 미국의 2~5%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여성 명품소비자들의 파워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여성 부호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다.

광고 대행사 JWT의 톰 닥터로프 중국 법인 대표는 “중국 여성들은 패기 만만하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재력과 권력을 과시할 수 있는 명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남성들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가죽제품과 화장품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명품 가죽브랜드 코치에 따르면 중국 남성들은 명품가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글로벌 평균인 15%를 훨씬 웃돈다.

상하이의 한 프라다 매장 종업원은 “중국 남성들은 현금을 많이 지니고 있어 남성용 핸드백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많은 상점들이 아직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로레알은 “남성용 화장품은 서유럽보다 중국에서 더욱 잘 팔린다”면서 “중국에서 외모는 직업적, 사회적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레알은 “중국 남성들은 젊어보이기 위해 염색약을 애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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