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AT&T 2타차 아쉬운 2위

입력 2011-07-04 08:19 수정 2011-07-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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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와트니 우승 13언더파

▲최경주(왼쪽)가 정상에 오른 닉 와트니(미국)와 악수를 나누며 우승축하를 해주고 있다. AP/연합
최경주(41.SK텔레콤)가 통산 9승 달성에 실패했다.

15번홀(파4)이 문제였다.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에 빠졌고 세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한데 이어 약4m 짜리 보기퍼팅도 홀이 외면하는 바람에 연장 기회를 잃었다. 통한의 더블보기였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달러)에서 2위에 올랐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GC(파70. 7,237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인 닉 와트니(30.미국)에 2타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 개인 통산 9승째를 눈앞에 뒀던 최경주는 이날 14번홀까지 와트니와 동타를 이루며 정상에 가까워 지는 듯 했으나 15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16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나머지 2개홀서 파에 그쳐 연장전은 무산됐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서 2위에 오른 것은 2003년 메르체데스 챔피언십과 2007년 더 바클레이스, 그리고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4번째.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96.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적중률 67%, 퍼팅수 27개를 기록하며 버디6개, 보기1개 더블보기1개를 작성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 1천535점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상금랭킹에서 66만 9천600달러를 보태 366만 5천704달러로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최경주가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7년(458만 달러)에 이어 2번째다.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스(WGC)-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번째 정상에 오른 와트니가 페덱스컵과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나섰다. 와트니는 2003년 프로데뷔 이후 통산 4승을 올렸다.

와트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천798점으로 선두, 상금에서도 우승 상금 111만 6천달러를 추가해 418만 9천233달러가 됐다.

장타력을 주무기로 와트니는 전날 62타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선두에 나선데 이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8.5야드의 엄청난 장타력을 앞세워 와트니는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안착률 61%, 퍼팅수 26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이날 퍼팅난조(36개) 등 전체적으로 샷이 망가져 9오버파 79타를 쳐 3오버파 283타, 전날보다 44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51위로 밀려났고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7위다.

◇최종 성적

1.닉 와트니 -13 267(70-69-62-66)

2.최경주 -11 269(69-64-69-67)

3.찰스 하웰 3세 -9 271(68-68-69-66)

제프 오버턴 (71-65-68-67)

애덤 스콧 (66-71-66-68)

6.로버트 앨런비 -8 272(71-68-68-65)

크리스 스트라우드 (70-68-66-68)

8.브라이스 몰더 -7 273(69-67-68-69)

크리스 커크 (70-71-63-69)

웹 심슨 (69-70-64-70)

51.위창수 +3 283(69-66-69-79)

57.나상욱 +4 284(69-69-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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