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창당 90주년 D-1...전국이 붉은 물결

입력 2011-06-30 14:46 수정 2011-06-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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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연 등 축하 분위기 절정...항공모함 시험운항은 연기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축하 열기가 뜨겁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는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과 기념물이 설치됐고 각종 축하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는 29일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90주년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

이날 연회에는 ‘우리의 깃발’이라는 제목하에 창당 90주년을 축하하는 합창과 무용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베이징을 상징하는 천안문 광장 한가운데는 지름이 10여m나 되는 대형 원형 공산당 휘장이 설치됐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 등 언론 매체에서는 연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기사와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창당 9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른바 ‘홍색 블록버스터’인 건당위업은 지난 15일 개봉한 후 닷새 만에 중국 전역에서 300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건당위업은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1911년 신해혁명에서 1921년 공산당 창당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저우룬파, 류더화 등 중화권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마오쩌둥이 국민당군에 패하고 나서 전열을 가다듬은 징강산, 대장정이 시작된 루이진, 대장정의 종착지로 1935년부터 1948년까지 중국 공산당의 근거지였던 옌안 등 공산당 주요 유적지는 수 많은 순례객들로 넘쳐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 27일 내외신 기자 200여명을 초청해 1318km의 세계 최장 고속철도인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 고속철 시승행사를 가졌다.

징후 고속철 공사를 총감독했던 허화우 중국 철도부 총공정사는 “징후 고속철은 중국의 자부심 그 자체로 공산당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최초 항공모함이 당초 공산당 창당 기념일인 다음달 1일에 맞춰 시험운항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문회보 등 홍콩언론이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사소한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시험운항 일정이 8월 이후로 연기됐다”면서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첫 시험운항 날짜는 기상과 정세, 외부 환경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미완성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를 들여와 개조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랴그호는 6만7500t급으로 1960명의 승무원이 승선하며 항공기 52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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