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첫 여성 총재 됐다

입력 2011-06-29 06:32 수정 2011-06-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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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美 지지…집행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국제통화기금(IMF) 64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IMF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새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을 선출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뒤를 이어 다음달 5일부터 임기 5년 동안 활동한다.

IMF는 성명을 통해 "라가르드 후보가 집행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총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지지에 감사하며 집행이사회가 보여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회원국들이 한 뜻으로 IMF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이사회 개최 전 IMF 최대지분 보유국인 미국이 라가르드 지지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그의 IMF 총재 선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이미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한 라가르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의 지지까지 얻었다.

라가르드에 맞서 총재직에 도전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막판에 일부 개도국과 호주, 캐나다의 지지를 얻었지만 리가르드를 제치기엔 역부족이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IMF의 최초의 여성 총재인 동시에 경제학자가 아닌 법률가로는 처음으로 IMF 총재직에 오르는 역사로 만들었다.

IMF 총재로서 그는 당장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수습이라는 급한 불을 꺼야 하고 신흥개도국들의 발언권 확대 요구를 무리없이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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