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민간 경제교육 책임진다"

입력 2011-06-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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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생·교사 등 3000여명 금융교육 연수 제공

- 올해 심화과정·소외계층 대상 강좌도 신설

▲한국거래소는 경제이론과 자본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들과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하고, 학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하계방학 고교생 증권시장 교실’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사진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주식시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민간 경제교육에도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98년부터 사법연수원생 전문분야 실무수습과 같은 전문교육에 이어 2003년부터는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 교사들이 좀 더 쉽게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000명이 넘는 교사들이 거래소가 제공하는 교사연수를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중등 교사들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학교에서 효율적인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이미 수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개설해 추가교육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총 4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식·채권·파생상품시장 등 증권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 △건전한 자산관리 및 바람직한 투자문화 교육 △학생대상 경제금융 교수법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여름방학을 맞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증권시장·경제지식·건전한 경제관념 함양 및 미래 인재개발을 위해 ‘고교생 증권시장교실’도 운영 중이다.

여기서는 경제금융의 기초적 지식뿐만 아니라 거래소 현장체험을 통해 증권시장 전반에 대한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는 민간에 대한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사회복지시설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 가정에서도 자녀에 대한 경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증권시장 교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거래소는 “미래의 경제주역이 될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증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학부모가 학습에 함께 참여해 자녀 경제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증권시장교실’은 이미 두 차례 실시됐으며, 오는 8월과 10월, 12월 등 세 차례를 추가로 실시해 올해 약 250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증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거래소는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병행한다.

거래소는 “최근 조기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제교육 기회가 적은 금융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신설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우선 서울지역 사회복지지설 초중등학생 120명을 7~8월 4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증권시장에 대한 이론적 설명 뿐만 아니라 만화상영과 퀴즈를 통해 보다 쉽게 경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래주역인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정립하고 어려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지설 초중등생 대상 교육처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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