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개월만에 초대형 컨선 10척 수주

입력 2011-06-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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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 해운기업 AP몰러 머스크사로부터 지난 2월에 이어 또 다시 총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와 머스크사의 아이빈트 콜딩 사장이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몰러 머스크사는 지난 2월 대우조선에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하면서 추가로 10척을 발주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선택사항(옵션)을 포함시켰다.

이번 수주는 AP몰러가 당시 계약에 포함된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대우조선은 AP몰러로부터 올해들어서만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10척에 대한 계약금은 총 2조원이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5년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박스를 최대 1만8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이 선박은 건조 완료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길이 400m,폭 59m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다. 최근 세계적인 해운기업들은 컨테이너 박스 당 단위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수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을 확고히 선점했다”며 “당초 목표로 세운 110억 달러를 달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66억7000만 달러(28척)를 수주해 현재 올해 수주목표액(110억 달러)의 약 61%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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