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와 사고날까 무서워"...고액 대물배상 가입자 증가

입력 2011-06-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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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전체 대물배상 가입 90.4% 가 '1억원 이상' 선택

외제차, 대형차 등 고급차량과의 사고를 우려해 고액 대물배상에 가입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6일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도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도보다 10.7% 늘어난 11조822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이유는 △대형차 및 외제차 증가 △자차담보 등의 보험가입률 증가 △대물배상 가입금액 고액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료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물적담보(대물 및 자차담보)다. 대물 및 자차담보는 각각 14.3%와 22.6%가 늘어 전체 평균 증가율(10.7%)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보험료 중 물적담보 보험료의 비중은 53.8%로 전년도 대비 3.4%포인트 높아진 반면 인적담보 비중은 41.6%로 3.3%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차량의 90.4%(1121만2000대)는 가입금액을 1억원 이상으로 가입했다. 이중 가입금액이 2억~5억원인 차량도 269만2000대로 전년도 112만7천대 대비 138.9%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제차, 대형차 등 고급차량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시 수리비 부담 등을 우려해 대물보상 가입금액을 고액으로 설정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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