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28일 만에 점거농성 푼다

입력 2011-06-26 10:30 수정 2011-06-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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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상대 서울대 법인화 추진 중단요구 지속전개할 것

서울대 총학생회가 28일만에 점거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법인화 추진 재논의를 요구하며 행정관 점거농성을 해왔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5일 오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학본부와의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점거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총학생회는 26일 오후 3시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거농성을 풀 예정이다.

25일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는 자정을 넘겨서까지 9시간에 걸쳐 회의가 열렸으며, 최종 점거 해제안이 40표, 점거 유지안 19표, 기권 2표가 나왔다.

잠정 합의안에는 총장이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대화협의체 구성과 2012학년도 등록금 동결,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의 학생 참여 확대 등 본부 측이 제안해온 내용이 합의됐다.

그러나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찬반 총투표 시행 등 법인화 추진 중단과 관련한 요구는 본부 측의 거부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서울대와 총학생회는 점거사태를 해결하고자 사흘간 '끝장 토론'을 열고 지난 2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총학생회는 점거 해제 이후 국회를 상대로 법인화 추진 중단 요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일부 대의원은 잠정 합의안에 핵심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점거 해제를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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