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글로벌 광물메이저 20위 진입 목표

입력 2011-06-23 11:00 수정 2011-06-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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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강국 초석 다진 공기업]한국광물자원공사

▲광물자원공사가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서 지난 3월 30일 준공한 책루 플랜트
1967년 창립된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사진)는 자원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20년 세계 광물메이저 2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탐사, 개발, 생산, 유통 등 공사 대형화와 전주기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5개국에서 35개의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중심의 공사법이 개정된 2008년말 이후 3년간 13개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유연탄,철 등 6대 전략 광물을 비롯해 신전략 광물인 리튬,희토류 등으로 사업 범위도 확대했다. 총 누적 투자액(약 1조3000억원)의 79%가 이 기간에 투자됐다.

올해도 해외 자원 개발에 45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 확대로 인한 투자 부족액은 해외 펀드 조성과 프로젝트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거둔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6대 전략 광물의 자주개발률은 2008년 23.1%에서 매년 증가, 지난해 27%를 달성했다.

광물공사는 2009년부터 ‘2+2 전략’으로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와 우라늄에 집중 투자했다. 특히 이들 자원이 대량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와 남미를 집중공략했다.

그 결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칠레에서 구리 광산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미국 로즈먼트,멕시코 볼레오,볼리비아 코로코로,파나마 코브레파나마,칠레 파웨스트 등 7개 중남미 구리 벨트를 구축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 7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현재 6%에 불과한 구리 자주개발률이 30%로 급상승한다. 그동안 구리는 자주개발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중남미 구리 벨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니제르의 테기다 우라늄 프로젝트 지분 4%도 인수했다. 2013년부터 연간 400t씩 10년간 4000t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30일 세계 3대 니켈광의 하나인 마다그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플랜트 건설을 3년 10개월만 완공했다. 국내 수요량의 25%에 해당하는 연간 3만t 니켈을 자주개발할 수 있게 돼 6대 전략광물 중 처음으로 60%대 자주개발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초부터는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프로젝트 개발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6월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컨소시엄 파트너인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막판 총력 작전을 펴고 있다.

한편, 광물공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원을 442명으로 증한하고 직제개편을 새로 마련했다. 특히 투자금의 안정적 조달과 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해 재무관실과 투자사업의 진척 및 체계 관리를 위해 투자운영실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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