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 가능하다"

입력 2011-06-21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진걸 참여연대 팀장 '반값 등록금 정책 토론회' 발표 자료서 주장

▲지난 1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이 촛불을 손에 들고 정부에 반값등록금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반값등록금 논란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은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한대련·야5당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정책 토론회’ 발표 자료에서 대학 등록금 절반을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하고 정부가 40%, 각 대학이 10%를 담당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팀장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에 5조7000억원이 든다는 점에서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고 대학들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들이 지금 수준에서 등록금을 10~20% 깎는 결단을 내리고 나머지를 정부가 지원하자는 뜻”이라며 “이 정도의 성의와 결단을 보여줘야 대학 재정지원 확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부도 부자감세 철회로 세수를 확보해야 하며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대학 등록금 지원 예산으로 쓰고 법인세에 교육세 2%를 추가 할당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반값 등록금보다 부실·비리 사학 문제 해결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부실 사학 구조조정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어 반값 등록금 지원이 무작정 늦춰질 것”이라며 “일단 등록금에 대해 정부가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사립대 문제는 별도의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상화나 통폐합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05,000
    • -3.31%
    • 이더리움
    • 4,379,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788,500
    • -6.3%
    • 리플
    • 2,819
    • -5.37%
    • 솔라나
    • 185,800
    • -4.86%
    • 에이다
    • 571
    • -4.52%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80
    • -5.34%
    • 체인링크
    • 18,920
    • -5.68%
    • 샌드박스
    • 176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