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급락 넥스트아이에 무슨 일이

입력 2011-06-20 09:11 수정 2011-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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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인 넥스트아이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상장 후 줄 곧 하락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만인 지난 17일 공모가 1만원 보다 30% 이상 떨어진 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상장 첫날 25만9800주를 비롯해 4거래일 동안 39만4800주를 순매도 했다. 이 기간 넥스트아이는 코스닥 종목 중 외국인 순매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같은 기간 26만5500주를 내다팔았다.

특히 한 외국인 투자가는 상장 첫날만 22만주 이상을 처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다보니 일각에서는 기업가치에 문제가 있거나 공모가가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비롯해 지금까지 드러난 넥스트아이의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대해 지나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가격 1만원을 놓고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을 계산했을 때 8.3배이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는 6.8배에 불과하다”며 “동일 업종내 다른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검사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넥스트아이가 LCD 패널 대형화 등에 따른 검사장비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조공정 안정화와 불량률 감소,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넥스트아이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2.4%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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